서울에는 테라스, 인천에는 잉글랜드 그리고 부산에는 가미.
지금 현재 내가 꼽는 3대 경양식 돈가스.
오로지 맛으로만 하는것은 아니고, 추억보정과 역사 등등 가점을 더해서 꼽는 집.
어제 대구에서의 돈가스 실패를 이겨내고 오늘 부산에서는 성공.
돈가스 가격이 5천원, 스프가 따로 써 있길래 추가하려고 했더니 스프랑 샐러드도 포함이란다.
인쇄소도 뭐 팔아서 남기냐는 소리를 듣지만 여기는 더 하네!
가격이 너무 싸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테이블 위에 '갓 볶은 커피 팝니다' 라는 문구에 드립커피도 주문!
오. 보니까 제네카페 같은걸로 로스팅도 하시는데 원두는 못고른다고 하고 거의 반 강제적으로 차가운게 맛있다며 그거 먹으란다.
그래도 뜨거운거 달라고 했지만 못 이기는척
"그럼 추천하시는 걸로 주세요"
헙. 위에 동영상에 보이는 것 처럼 아저씨가 직접 와서 내려주신다. 더 죄송한 상황이 되어버렸네. 3천원밖에 안하던데.
돈가스 맛이 대단하지는 않은데 여기 자주 오고싶다.
안먹어본 함박도 먹고싶고 다음에 내려주실 커피도 궁금하고.
대구에 중앙떡볶이 먹어보고 대구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ㅋ 오늘부터는 부산여자를 찾아야겠다.
그리고 커피는 역시 바리스타 추천이 맞다.
원샷 들이키고 어서 갈 길을 가야지.
P.S 부산의 다양한 카페들 가보고 싶은데 오늘은 시간이 없네요. 하지만 이번달에 한번 투어하러 내려올게요. 그때 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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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월 12pm-2pm @ 이웅희 바리스타
#커피인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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