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즐거운 딱 한가지?
코로나는 우리가 여행을 못하게 만들었지만 일단 떠난 사람들에게는 그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줬네요.
여행지에서 한국인 등 관광객이 많은 게 싫지는 않았지만 ‘관광객 취급‘을 당하는게 별로였는데 지금은 모두가 ‘현지인 취급‘ 입니다.
게다가 동양인이 하나도 없어서 아주 오래전에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나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느꼈던 여행의 감정을 파리에서 느낄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네요.
저는 지금 파리의 카페를 싸그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제 신분😆이 노출되어 검거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가방에 달아둔 SCA랑 COE뱃지 때문이었어요 ㅎㅎ
덕분에 재밌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멀리 오는거 참 싫어했는데 이 맛에 커피 여행을 오는게 아닐까 싶군요.
그 중에는 바 하나만 운영하며 음악도 없고 아이스 커피도 없고 (...) 온리 게이샤만 파는 친구를 만났는데 바리스타 및 브루어스컵에서 만년 2등이라 월드를 못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또다른 가게에서는 바리스타 두 명이 각각 바리스타 및 브루어스컵 우승으로 둘 다 밀란에서 보자고 한 곳도 있고요. 게다가 친해져서 이번 대회에 쓸 커피를 보여줬는데 맛은 좋네요. 둘 다 같은 농장의 커피, 다른 프로세싱으로 각각 대회에 나간답니다.
참고로 SL28커피인데 전에 @331roasters 종현님 등 간 볼칸아술의 커피로 나가는군요.
1년반만에 떠나오니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데 이제 여기 분위기는 조심은 하지만 위험하게 생각지는 않는듯해요.
적어도 ‘마실때만 제외하고 마스크 써주세요‘ 소리는 안 듣고 있어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한국이 코로나에서 안정적이겠지만요. 아마 머지않아 약간은 이런식으로 변화하고 여행도 다시 활기차질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만 뒤쳐질 수는 없을테니까요.
내일은 밀란으로 갑니다.
인쇄소는 오늘 금/토 오픈하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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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현 (풀타임) / 김동완 (토 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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