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 본 카페중 가장 극악무도!
누군가는 인쇄소가 너무 찾기 어렵고 이용하기 불편한 나쁜 카페라고 항의도 하시는데요.
사실 어제 대만에서 우연히 다녀온 이 카페를 따라갈 수도 없네요.
인쇄소처럼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습니다. 하지만 단자 몇 자리의 바로 구성된 헬게이트가 열리더군요.
바리스타의 반 강요(!)에 의해 3잔 콜드브루 코스를 선택했어요. 이 집은 인쇄소랑 반대로 따뜻한 커피를 죄악시 하네요ㅋㅋ
이후 커피 설명부터 마시는 법까지 커피 강의를 듣다보면 이건 아닌데 싶더군요.
일단 가격은 창렬스러운데 호기심에 다 마셔보려했더니 인쇄소처럼 솔드아웃이 어찌나 많은지 짜증이 확 ㅋ
또 마시는 법은 한 잔을 꼭 세 모금에 다 마셔야 하며 중간에 물은 절대 마시면 안됩니다.
무엇보다 제 옆에 있는 분이랑 여러 커피를 쉐어하려고 했더니 절대 금지!
꼭 센서리를 위해 한 사람이 다 마시고 물 한모금 마신뒤 다음 커피를 기다려야함 ㅎㅎ
내 돈 내고 내가 쉐어하겠다는데 절대 안된다니!
무슨 이따위 정책이 다 있나 싶었지만 이미 내 발로 들어와서 듣고 주문한 것은 스스로 바리스타의 약관에 동의를 한 셈이겠죠?
그래도 장인정신으로 똘똘 무장된 바리스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참 일관되고 곧은 철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픈하는 날도 일주일에 두 세번 연다는데 갑자기 또 가고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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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쇄소는 내일까지 열고 다음주에는 카페쇼때문에 쉬어요.
저 카페만큼 빡세게 운영하지 않을테니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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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 인스타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
*■메뉴
#코스타리카 라 에스메랄다 COE 논 옥션랏 게이샤 워시드 9900원
#콜롬비아 벨라 알레한드리아 게이샤 무산소 워시드 7500원
#온두라스 산타루시아 라우리나 내추럴 7500원
#에티오피아 시다모 코코세 다크나이트 딥퍼멘테이션 8500원
#멕시코COE 26위 마르세예사 워시드 7500원
#콜롬비아 디카페인 워시드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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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 12-8pm (break 3-4pm)
by 김용현 (풀타임) / 김동완 (보통 토 4-6pm)
*■팝업 스케줄
#미정
#커피인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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