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차고 달릴 때는
누가 날 쫓아오는 기분이 들어서 항상 조바심이 났어요.
어제보다 빨라야 한다. 좀 더 심박수를 낮춰야 한다 등등
보여지는 숫자에 쫓겨 스트레스도 많았죠.
하지만 얼마전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한 후 부터🤭) 어차피 느려진 거 편하게 뛰자는 마음으로 러닝이 아닌 조깅을 하며 시계를 끄고 달렸더니 쫓아오는 사람도 없고 마음도 편하네요.
더이상 3분59초의 기록 등, 뭔가 도전해야 한다는 숫자가 없으니 비록 기록은 느려졌더라도 매일 7-10킬로를 즐겁게 조깅할 수 있네요.
요즘 뭔가에 쫓기는 기분이 드는 분이 계셨다면 내일은 저와 함께 하루만이라도 편한 하루를 함께 즐겨봐요.
내일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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